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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헌트릭스(넷플릭스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김명신 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이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면서 김밥·라면 등 K-푸드 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케데헌은 공개 12주 만에 누적 시청 수 2억 9000만 회를 넘어서며 '오징어게임'을 제치는 등 넷플릭스 역대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작품 속 주인공인 K팝 아이돌 루미·미라·조이가 김밥·컵라면 등 한국 음식을 접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등장하면서 K-푸드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편의점 업계도 케데헌 효과를 즉각적인 효과를 파산면책자신용등급 체감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지난 7~8월 해외 결제 수단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이 기간 김밥 매출은 231% 늘어 전체 김밥 매출 성장률(29%)의 7배에 달했다. 또 불고기·참치마요 계열 상품과 치즈불닭·불제육 등 매운맛 라인업도 강세를 보였다. 라면(99%), 스낵(53%), 김치(38%) 등 주요 품 보험대출이자율 목도 일제히 판매가 뛰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매장에서의 특수도 두드러졌다. 한강라면과 편의점 치킨 및 군고구마 등 'K컬처형 즉석조리' 상품이 크게 팔리며 프라이드 치킨(181%), 즉석라면(159%), 군고구마(119%)의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GS25가 최근 케데헌과 협업해 선보인 상품도 인기를 끌고 주식매입자금대출 있다. 지난 10일 GS리테일 앱 우리동네GS에서 진행한 사전 예약 이벤트에서는 김밥·주먹밥·분식세트·아이스크림 등 4종 상품이 하루 만에 7000개(약 4000만 원) 예약 주문을 기록, 애플리케이션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 역시 중국의 알리페이·은련카드 매출 기준 김밥(150%), 컵라면(100%), 즉석식품( 생애첫주택구입자금 80%) 등이 늘었다. 이마트24도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광화문·삼청동 일대 점포에서 김밥 매출이 전년 대비 14% 늘었으며 컵라면은 20% 증가했다.



서울 시내 한 마트에 농심과 넷플릭스가 협업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페셜 제품이 진열돼 있다. 2025.8.31/뉴스 쓰리룸 1 ⓒ News1 황기선 기자


식품업계도 케데헌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농심(004370)은 케데헌 속 주인공들이 신라면을 떠올리게 하는 '동심 라면'과 새우깡과 유사한 과자를 먹는 장면이 화제를 모으자 넷플릭스와 손잡고 스페셜 제품을 기획했으며 MZ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콘텐츠 노출이 식품업계를 넘어 증시에도 파급력을 불어넣고 있다. 실제 케데헌 효과로 농심 모회사 농심홀딩스 주가가 최근 급등하며 지난 15일에는 21년 만에 상한가(11만4400원)로 마감했다. 주가 기준으로는 2018년 6월 이후 약 7년 만의 최고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드라마 방영 이후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김밥과 라면을 꼽으며 편의점을 찾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며 "케이팝과 콘텐츠가 만들어낸 친숙함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구매 행동으로 옮겨지면서 K-푸드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