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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대 디벨로퍼(시행사) 중 한 곳인 ‘DS네트웍스’가 법정관리 위기에 처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의 재무 상태가 악화되면서 김영철 대표이사도 지난 19일 사임했다.
22일 조선비즈 취재에 따르면 DS네트웍스가 법정관리 혹은 워크아웃 여부를 내부 논의 중이다. DS네트웍스는 현재 이와 관련해 한 세무법인을 선임해 검토 중이며, 법정관리 혹은 대주단과의 화해(화의) 중 한 쪽을 선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 내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DS네트웍스 본사.


DS네트웍스는 이에 대해 공식 부인했지만, 이미 법정관리와 워크아웃 시나뷰웍스 주식
리오를 분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DS네트웍스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전문인력과 협업하면서 관련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DS네트웍스 관계자는 “법정관리는 준비하고 있지 않고, 재무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확인 중”이라고 했다.
DS네트웍스는 2020년~2022년 3년 연속 시행업계 매출 1위를 차지증권거래수수료비교
한 국내 ‘3대 시행사’ 중 하나다. 부동산 호황기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지만, 건설업계 불황에 자금경색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적자전환이 치명타가 됐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7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감소했고, 1603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2023년 영업이익은 456억원이증권사이벤트
었다. 자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손상차손이 발생했다. 차입금을 갚으면서 적자가 커졌다는 말이다.
DS네트웍스는 평택 브레인시티 주상복합 부지와 인천 북항물류센터 등 주요 자산을 급처분했다. 약 347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해 빚을 갚았다. 단기차입금은 1년 새 2400억원에서 1009억원, 장기차입금은 9421억원에서 2623억원주식시간
으로 줄었지만, 이것만으로는 재무 개선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채비율이 같은 기간 530%에서 745%로 치솟았다.
이 와중에 분양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고양향동 지식산업센터는 지난해 말 기준 분양률이 43.47%에 그쳤다. 대구감상동주상복합의 분양률은 51.15%, 서울길동주상복합은 분양률 82.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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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DS네트웍스가 대주단과 화해를 진행하더라도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에도 한 차례 인력 구조조정과 조직 축소를 단행한 바 있다. DS네트웍스는 23일 오후 전 직원에게 소집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DS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업과 관련해 의견을 교류하기 위한 자리”라고 했다.
대형 시행업체 관계자는 “시행업계가 전반적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색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DS네트웍스는 호황기에 ‘팀제 수주전’, ‘인센티브 확대’ 등으로 공격적으로 영업을 했는데, 경기불황에 그 부작용이 크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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