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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일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가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이 사업 도시계획시설 지정안을 부결하라고 촉구했다.
곶자왈사람들은 25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덕천리 태양광 발전사업 도시계획시설 지정안을 부결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일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또다시 곶자왈이 개발 위기에 내몰렸다. 현재 추진되는 사업은 덕천리 새마을회와 민간사업 대출반납 자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66만㎡의 사업부지에 49.59㎿에 달하는 규모다"라며 "수만㎡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 될 경우 산림 훼손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태양광 발전사업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숲을 베어내고 곶자왈을 훼손하는 개발사업이다"라며 "생태계뿐만 아니라 경관 훼손 또한 우려스러 제테크 운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개발 예정지는 지난해 화북공업단지 이전 후보지로 검토되었던 곳이다"라며 "그 당시 생태적으로 우수하여 개발사업의 입지로 적합하지 않음이 확인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곳은 검은오름 용암류가 만들어 낸 곶자왈 지대로 세계적 멸종위기종 제주고사리삼의 유일한 서식처"라며 "곶자왈 월이자지급식상품 사람들이 2024년 11월 세 차례의 생태환경 조사 결과, 멸종위기야생생물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보호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제주고사리삼'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위기종(EN)인 '백서향나무, 나도고사리삼'이 확인됐고, 이들 종은 임대아파트 전세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생태계 1, 2등급 기준식물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취약종(VU)인 '새우난초, 야고, 백량금'과 자료부족종(DD)인 '둥근잎택사'가 확인됐다"며 "특히 제주고사리삼은 후보지 내에서만 최소 4곳의 자생지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 소액대출
이 단체는 "본 기관의 조사가 후보지 극히 일부 지역을 조사한 결과라 전수조사가 이루어진다면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곳은 보호종 자생지로서 개발이 아닌 보전이 되어야 할 곳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 전역의 16개 변전소는 이미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돼 송배전망이 포화 상태이다. 즉, 현재 상태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발전사업 허가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그러함에도 사업자는 사전 절차를 강행하고 있다. 지금 당장 필요하지도 않고 추진할 수도 없는 사업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제주는 세계자연유산의 섬이다. 곶자왈과 지하수, 오름은 제주도민 모두의 삶과 직결된 생명 자산이다"라며 "이를 파괴하는 개발사업은 지속가능하지도, 친환경적이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라는 가면 뒤에 숨은 개발 논리로 곶자왈을 희생시키려는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곶자왈 보전'에 대한 제주도의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할 차례"라며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오는 26일 심의에서 덕천리 태양광 발전사업 도시계획시설 지정안을 부결하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