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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에서 확대 재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초대 장관으로 취임한 김성환 장관은 "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 100GW로 늘리고, 늘어난 에너지는 지역주민 소득이 되게 하겠다. 기업에는 감축 노력이 이익이 되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 6층 대강당에서 열린 기후부 출범식에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환경 정책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속·산하기관장 등 약 600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출범사에서 앞으로 5년을 인류 생존과 지속 가능한 기업은행프로젝트파이낸싱 미래를 위한 적기로 규정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할 6대 과제를 발표했다.
김 장관은 우선 전력·산업·수송·건물·생활 등 전 분야에 걸친 탈탄소 로드맵을 마련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처 간 분산돼 있던 기획과 집행 기능을 한데 모아 실질적인 정책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한 특이사항 탈탄소 전략도 제시됐다. 배출권거래제 유상할당을 확대하고, 늘어난 수입은 기업의 감축 투자로 환류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수소환원제철·플라스틱 열분해 등 혁신기술 도입과 자원순환경제 전환도 추진해 산업 전반의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 제2금융권취업 종청사의 환경부 현판이 10월 1일 출범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변경되고 있다. 2025.9.30/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재생에너지 확대는 핵심 과제로 꼽혔다. 현재 34GW 수준인 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 100GW 수준으로 확대하고, 이를 '햇빛 연금'과 '바람 연금' 등으 한국신용보증 로 지역 주민 소득과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화석연료 중심의 전력망을 재생에너지 기반 지능형 전력망으로 전환해 이재명 대통령 주요 공약이기도 했던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산업 육성도 방향으로 제시됐다. 태양광·풍력·전기차·배터리·히트펌프·가상발전소(VPP) 등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자동대출납입 강화하고, 녹색금융 확대와 '탄소중립산업법'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기후 안전망 강화도 강조했다. 홍수·가뭄 등 극한 기후에 대비해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폭염·한파 취약계층 보호, 기후보험 확대, 기후물가 대응 등 민생 안정 대책을 범부처 차원에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환경 서비스 고도화도 과제에 포함됐다. 김 장관은 "깨끗한 물과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 생태계와 생물다양성 보전, 화학사고 예방 등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기후·에너지·환경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장관은 기념식 뒤엔 산업통상부(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넘어왔으나, 환경부 본관과 다소 거리가 있는 2차관실을 방문해 이호현 2차관 등과 함께 에너지전환정책실 직원들과 인사 나눌 예정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