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 하수도 요금이 원가에 한참 못 미치면서 '고비용·저효율' 구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도시 특성과 민간위탁 운영, 낮은 가동률 등 구조적 문제가 맞물려 있는 가운데, 근본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가 공개한 지난해 결산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하수도 요금 및 원가 현황'을 보면, 시 하수도 처리원가는 톤당 2825.2원이다. 서울(1257.8원)의 2.2배, 부산(1057.3원)의 2.7배에 달한다.
반면 시가 이용자에게 부과하는 요 바다이야기꽁머니 금은 1106.6원에 불과해 공급원가 대비 현실화율은 39.1%에 머물러 있다.
대전시(98%)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충북 충주시(43.8%), 강원 속초시(49.4%) 등 일부 지자체도 낮은 현실화율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 지자체는 원가 자체가 상대적으로 낮아 세종시와는 차이를 보인다.
백경게임 세종이 원가, 요금, 적자 모두 높은 '고비용-저효율' 구조가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지목되는 이유다.
특·광역시 하수도 원가 구성 자료에서도 세종시의 구조적 비효율은 두드러진다.
감가상각비가 톤당 1432.86원으로 전체 원가의 51.11%를 차지한다. 서울(343.54원)의 4배 이상이다. 대전(278.17원)보다 훨씬 릴게임한국 높다.
동력비(201.96원) 역시 서울(47.45원)과 인천(60.33원), 울산(109.71원)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민간위탁비는 379.15원으로 서울(32.47원) 대비 10배 이상이다.
이 같은 흐름 속, 시는 지난해 하수도 특별회계 결산에서 수익 392억원, 비용 810억원으로, 418억원의 당기순손 야마토게임다운로드 실을 냈다.
시는 적자 폭이 확대되는 최악의 상황 속, 내년 예정됐던 요금인상을 이듬해로 다시 연기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시민 부담 완화를 고려한 조치다. 신도시 특성상 초기 감가상각비가 많이 반영되고, 시설 가동률이 62.6%에 불과해 단기적으로 원가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도시 안정화 단계까지 원가상승 알라딘게임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적자 누적을 방치한다는 비판을 극복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감가상각 외에도 민간위탁비·동력비 등 운영비 전체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는 만큼 단순한 '신도시 설명'만으로는 구조적 비효율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시설 운영 방식 전반에 대한 점검, 위탁 구조 재검토, 설비 효율화 등 근본적 개혁 없이 요금 인상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지금과 같은 비용 구조라면 적자 누적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당장은 요금 인상을 2027년으로 순연하고, 내년 설비자산을 현재 가치에 맞게 재평가한 뒤 요금 현실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