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입을 막기 위해 해상 봉쇄령을 내리면서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도 해군을 동원해 유조선 보호에 나섰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군사적 충돌 위험이 커진 상황입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베네수엘라 선박을 공격하는 모습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해상 봉쇄령을 내린 지 하루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봉쇄령을 내리면서 '우리의 석유를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야마토게임장 트럼프/미국 대통령 : "베네수엘라는 우리의 석유 권리를 박탈했어요. 우리는 거기에 많은 석유를 갖고 있었는데 우리 회사들을 쫓아냈어요. 되찾을 겁니다."]
약 50년 전, 베네수엘라가 석유 국유화를 했던걸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석유를 건드리자 베네수엘라도 대응 강도를 높였습니다.
뉴욕타임스 바다이야기프로그램 는 베네수엘라가 해군을 동원해 선박 보호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석유 관련 소득이 정부 수입의 60% 가까이를 차지하는 만큼 유조선이 가로막히면 베네수엘라로선 치명적입니다.
[니콜라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미국은 헌법과 주권과 모든 부를 가져가고, 베네수엘라를 식민지로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황금성릴게임 않을 겁니다."]
봉쇄하는 미군과 이를 뚫어내려는 베네수엘라군이 맞서면 군사 충돌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집니다.
국제 사회도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브라질과 멕시코가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고, 베네수엘라 석유의 80%를 구매하는 중국도 베네수엘라와 통화를 하고 일방적 괴롭힘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장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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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