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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이 무섭게 리치와 펀치력을 키우고 있는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아무리 보수적으로 봐도, 거의 모든 면에서 미군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그런데 요즘엔 중국군에서 특이한 광경이 자주 보인다. 무기를 민간 선박이나 차량으로 위장하려는 모습 말이다.
상하이에 정박 중인 중다 79호. 중국 인터넷
군사 전문 매체인 워존은 1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상하이(上海) 후동중화(沪东中华) 조선소에서 중국 해군이 민간 컨테이너 화물선을 드론 모함으로 개조하려 무료릴게임 한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길이 97m·너비 12m의 화물선의 선명은 ‘중다(中达) 79호’다. 당연히 중국 국적선.
중다 79호는 오랫동안 항해를 하지 않았다가 2025년 4~8월 푸젠(福建)성 장저우(漳州)시 룽하이(龙海) 조선소에서 개조 작업을 거친 뒤 8월부터 상하이에 정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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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컨테이너 화물선을 무인기 모함으로
그런데 중다 79호의 갑판이 예사롭지 않다. 컨테이너 트레일러 4량이 연결돼 있다. 워존은 컨테이너 트레일러가 차량 탑재형 모듈식 전자식 항공기 발진시스템(EMALS)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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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네모 안에 탑재형 모듈식 전자식 항공기 발진시스템(EMALS)과 무인기가 보인다. 중국 인터넷
중다 79호 갑판에 차량 탑재형 EMALS 4량이 연결돼 있다. 그 위 10원야마토게임 엔 무인기가 놓여 있고, 같은 종류의 무인기가 뒤에도 보인다. 중국 인터넷
EMALS는 항공모함 캐터펄트(사출장치)다. 기존 캐터펄트가 증기압으로 함재기를 쏘는 방식인데, EMALS는 자기부상 열차처럼 전자기력을 이용한다.
EMALS는 미국의 포드급 항공모함에서 처음 도입됐다.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중국은 지난해 11월 5일 취역한 항공모함인 푸젠(福建)함과 2024년 12월 27일 진수한 강습상륙함인 076형 쓰촨(四川)함에 EMALS를 달았다. EMALS는 상대적으로 적은 공간을 차지하고, 출력을 조절할 수 있어 무인기 발진에 적합하다.
부두 위에 주차된 차량 탑재형 EMALS 3량. 중국 인터넷
‘EMALS 컨테이너 트레일러’는 지난해 12월 29일 화물선이 정박한 부두에 3량이 포착됐다. 조종석은 차량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걸 나타낸다. 차량을 여러 대를 앞뒤로 이어 붙이면 무인기를 이륙시킬 만한 거리의 EMALS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승절 열병식 때 공개된 FH-97. CCTV 캡처
EMALS 컨테이너 트레일러 위 물체는 영락없는 무인기다. 지난해 9월 3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항일전쟁승리기념일(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무인전투기 FH(飞红)-97과 닮았다. 그 뒤엔 같은 종류의 무인기도 확인된다. 이는 단순 적재가 아니라 실제 발사를 염두에 둔 배치로 해석할 수있다.
이 모든 정보를 합하면 결론은 이렇다. 중국 해군은 유사시 민간 화물선을 무인기 모함으로 전용할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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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지스함 3분의 2 수준의 미사일 무장
중다(中达) 79호는 이미 서방 정보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워존은 앞서 지난해 12월 25일 중국이 이 화물선을 아스널십(Arsenal ship·화력지원함)으로 개조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중다 79호 간판에 레이더와 VLS, CIWS가 보인다. 중국 인터넷
당시 워존이 분석한 사진에 따르면 중다 79호의 갑판은 미사일을 발사하는 수직발사기(VLS)로 뒤덮였다. 각 VLS는 가로 5셀 X 세로 3셀 = 15셀로 이뤄졌다. 겉모습은 중국 해군의 범용 VLS H/AKJ-16와 닮았다. H/AKJ-16에선 함대공 미사일 HHQ(海红旗)-16C, 대잠수함 미사일(ARSOC·아스록) CY(长缨)-5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중다 79호는 VLS 4기를 실었다. 최대 60셀의 미사일 발사 능력을 갖춘 셈이다. 이는 미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알레이버크급 플라이트 Ⅰ과 Ⅱ의 VLS 3분의 2 수준이다.
선수(船首) 인근에 두 개의 컨테이너 위쪽, 비교적 높은 곳에 H/PJ-11 1130식 30㎜ 근접방어무기체계(CIWS)가 달렸다. CIWS는 적 미사일을 최후로 저지하는 수단이다. 그보다 한 층 아래 컨테이너의 오른쪽과 왼쪽엔 한 쌍의 726형 기만탄 발사기가 설치됐다.
함교 근처의 컨테이너 위엔 2면 회전식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AESA)가 달렸다. 중국 해군의 054B형 호위함과 076형 강습상륙함의 레이더와 비슷했다. 레이더 옆의 돔은 레이더, 전자전 장 또는 통신 장비로 추정한다.
12월 25일 사진과 1일 1일 사진을 비교하면 중다 79호의 VLS는 전체 60셀에서 24셀로 줄었다. 대신 무인기와 EMALS가 들어섰다. 무인기 운용 능력을 확보하면서도 자체 방어 능력을 유지하려는 구성이란 분석이다.
중다 79호 VLS. 중국 인터넷
워존은 ▶파도에 선체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분절형 EMALS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짧은 거리에서 대형 무인기를 사출할 만큼의 전력을 계속 공급할 수 있는지 ▶발진한 무인기를 어떻게 회수할지 등이 미지수라며 실전 운용성을 의심했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중국이 국방 기술 역량을 빠른 속도로 확장해 온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능력이 실제로 존재할 가능성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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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순양함까지 격침한 ‘무장상선’
중다 79호 같은 ‘전투 화물선’의 역사는 꽤 길다.
영국 해군의 큐십인 던레이븐함이 1917년 8월 8일 독일 해군의 유보트 UC-71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독일 유보트의 포탄과 어뢰가 명중했지만, 던레이븐함은 맹렬히 싸웠다. 결국 선박은 심하게 손상돼 이틀 후 침몰했다. 위키피디아
제1차 세계대전 영국 해군은 큐십(Q-ships)이란 민간 위장 군함을 운용했다. 소형 전투함을 화물선이나 어선, 석탄 운반선처럼 꾸미고, 함포와 어뢰 발사관을 숨겼다. 승조원은 모두 민간 선원처럼 입었다.
큐십의 Q는 첫 기지였던 아일랜드 퀸스타운(Queenstown·지금의 코브)에서 나왔다. 큐보트(Q-boasts), 미스터리 선박(Mystery Ships), 위장선(Decoy Ships), 특별 서비스 선박(Special Service Ships)이라고도 불렸다.
독일 해군 잠수함인 유보트가 큐십을 민간 상선인 줄 알고 공격하러 부상하면 위장막을 걷고 숨겨둔 함포를 쏴 격침하는 게 큐십의 임무였다. 영국이 이처럼 속임수를 쓴 이유는 독일의 유보트가 위협적이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군함이 민간 선박을 공격하려면 경고→정선→검색을 거쳐야 하며, 나포하거나 격침할 때 민간 선박 선원과 승객을 구명보트에 태우는 조처를 먼저 해야만 했다. 이를 순양함 규칙(Cruiser Rules)이라 한다.
그런데 큐십의 활약으로 독일 유보트가 제약을 받자, 독일 해군의 잠수함대 강경파가 무제한 잠수함전을 주장했다. 결국 독일은 경고 없는 민간 선박 공격의 무제한 잠수함전을 펼쳤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영국의 큐십에 당했던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무장상선(Hilfskreuzer)을 내놨다. 중립국이나 연합국 민간 화물선으로 완벽하게 꾸미고, 가짜 굴뚝이나 캔버스 천으로 선체 모양까지 바꿨다. 독일의 무장상선은 전 세계 바다를 누비며 수십 척의 연합국 상선을 격침했다.
심지어 독일 무장상선 코모란호(HSK-8)는 1941년 11월 19일 호주 해군의 경순양함 시드니함을 침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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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 트럭에서 로켓 발사하려는 북한
최근 큐십의 후예들이 많아지고 있다. 군사 전문 자유 기고가인 최현호씨는“위성을 비롯한 각종 센서가 발전하면서 전쟁터에서 숨을 데가 점점 적어지고 있다”며 “민간 트럭 등을 이용한 위장은 발전한 감시 기술로부터 전력을 감추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컨테이너에 무기를 숨겨 놓은 러시아의 클럽-K. 미 육군
러시아는 2010년 표준 20피트 또는 40피트 컨테이너에 3M-54 칼리브르 또는 Kh-35 우란 등 함대함 미사일, 레이더, 정찰 무인기, 교전통제소를 집어넣은 클럽-K를 선보였다. 민간 컨테이너 화물선을 단숨에 전투함으로 바꿔주는 무기체계다.
중국군은 중다 79호에서 보듯 군사 무기·장비를 민간용으로 속이려는 데 열심이다.
민간 크레인처럼 꾸민 중국 인민해방군 로켓군의 ICBM TEL. 중국 인터넷
군사 매체인 디펜스 블로그는 지난해 12월 29일 중국 인민해방군 로켓군(PLARF)이 민간 크레인으로 가장한 DF(東风) 계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동식 발사대(TEL)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 TEL은 중국의 대표적 건설장비 제조사인 중렌중커(中联重科)의 영문명인 ‘줌라이언(Zoomlion)’을 적은 노란 방수포로 씌워져 있다. 실제 줌라이언 차량은 노란색이 아니라 녹색으로 칠해져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이동이나 주차해도 TEL이라는 걸 숨겨 원거리에서 시각적 식별을 어렵게 할 수 있다. 또 미사일 발사 능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ICBM TEL은 중국 핵 억지 태세의 핵심 요소다. 광범위한 도로망을 타고 ICBM을 분산·이동·은폐할 수 있는데, ‘줌라이언 위장포는 미국이 감시 자산으로 탐지하는 걸 더 어렵게 만든다. 중국은 핵 전력의 기동성과 은폐성을 강조하면서 터널·강화 격납시설·기만체계 등을 즐겨 써왔다.
중국에 맞서는 대만도 위장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
대만 국방부가 운영하는 군사신문통신사(軍事新聞通訊社)는 지난해 8월 14일 유튜브 계정에서 ‘자주 국방 무기 개발’ 소식을 전하면서 민간 트럭에서 AGM-114 헬파이어를 발사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대만이 개발한 민간 트럭 위장 헬파이어 발사 차량. 유튜브 캡처
트럭 내부엔 표준 2연장 헬파이어 미사일 발사대가 들어 있고, 차체 옆 롤업 도어를 연 뒤 미사일은 오른쪽으로 나가며, 후폭풍은 반대 방향으로 배출된다. 위엔 슬라이딩 해치로 센서 마스트를 올리도록 설계돼 있다. 마스트 상단엔 소형 레이더로 보이는 장비와 전기광학(EO)·적외선(IR) 카메라 센서가 달렸다. 레이저 표적지시기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2023년 9월 9일 정권수립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방사포를 감춘 '룡악산샘물' 트럭이 행진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2023년 9월 9일 정권수립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방사포를 탑재한 덤프트럭이 행진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2023년 9월 9일 정권수립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대전차 미사일·방사포·대공포를 끄는 농업용 트랙터가 행진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북한도 중국을 따라 하고 있다. 2023년 9월 9일 정권수립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북한 인민군은 다양한 위장 무기를 선보였다. 방사포(다연장포)를 감춘 ‘룡악산샘물’ 트럭, 역시 시멘트 대신 방사포를 탑재한 덤프트럭, 대전차 미사일·방사포·대공포를 끄는 농업용 트랙터 등. 이날 열병식은 북한이 전국 각지에 편성한 노농적위군(예비군·민방위 개념)의 무대였다. 그래서 이들 위장 무기가 “노농적위군 기계화종대”라고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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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무차별 공격 부르는 자충수
중다 79호는 현재까지도 중국 해군에 취역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구축함과 맞먹는 무장을 했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무기와 장비를 탑재한 컨테이너의 겉엔 “中华民族海洋复兴与人类海洋命运共同体计划(중국 해양 부흥 계획·인류 해양 공동 미래 공동체 건설)”라고 쓰여 있다는 점이다. 중다 79호가 어떻게 인류 해양 공동 미래 공동체를 건설할까.
코소보 코리샤의 공동묘지. 코소보 전쟁 때인 1999년 5월 15일 코리샤 폭격 때 숨진 희생자들이 많이 매장됐다. 당시 나토군은 코리샤를 군사 목표로 오인해 폭격했다. 이 결과 민간인 87명이 죽고, 60명이 부상 당했다. 군사 무기나 장비가 민간 선박이나 차량으로 위장할 경우 이 같은 오폭이 더 자주 일어날 수 있다. 비터랜드
중국 기국 선박은 약 8000척이다. 중국 선주들이 소유한 해외 선적 선박은 약 4400척이다. 중국의 조선업은 현재 세계 1위다. 중국 입장에선 수많은 민간선을 군함으로 개조하는 것은 어려운 일도 아니다. 필요하다면 중다 79호 같은 ‘전투 화물선’을 쏟아낼 수 있다.
중국 전략가에겐 ‘전투 화물선’이 위장성과 대량성을 보장하는 수단으로 생각할 것이며, 전시 ‘조커’로 써 먹으려는 속셈을 접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소탐대실(小貪大失)이다. 1차대전 영국의 큐십 꼼수가 독일의 무제한 잠수함전을 불러 영국을 거의 아사 직전으로 몰고갔다. 마찬가지로 ‘전투 화물선’의 개념이 일반화한다면 앞으로 군사작전이나 전쟁에선 민간 선박과 차량에 대한 무차별 공격 역시 일반화할 수 있다.
합동참모본부 법무실장을 지낸 송광석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현재 일반적으로 승인된 국제법규로서 지위를 가지는 제네바 협약이나 추가 의정서 등을 관통하는 전쟁법의 기본원칙인 군사적 필요성의 원칙과 구별의 원칙에 따르면 교전자가 민간인 시설이나 장비로 위장해 전투를 치르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돼 있다”며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상대국의 적대행위로부터 전쟁법상 보호대상인 자국의 민간인, 민간 선박 또는 민간 항공기에 대한 보호를 약화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이철재의 밀담'을 닫으며
「 2018년 2월 3일 ‘인터넷 사진 한장에 충격 받은 미국’이란 제목으로 ‘이철재의 밀담’을 열었다. 이후 7년을 넘어 8년 가까운 시간 모두 195개의 밀담을 여러분과 나눴습니다. ‘밀담’은 ‘밀리터리 담화(談話)’의 약자이면서도, 비밀스럽게 얘기할(밀담·密談)만한 값진 정보를 드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지은 이름입니다.
지난 7년 동안 때로는 금쪽같은 주말에도 밀담에 매진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마음이 많이 갑니다. 오·탈자나 엉뚱한 정보 때문에 지적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행복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오보를 바로잡는 2022년 8월 14일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는 오보였다, 그럼에도 대단한 이유’가 제일 기억이 납니다. 몇몇 독자께서 “용감하다”고 칭찬하셨죠.
이제 ‘이철재의 밀담’을 닫습니다. 아니 새로운 곳으로 이사합니다. 더 중앙플러스(더중플)에서 ‘이철재의 밀담’ 시즌 2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유료 서비스인 만큼 최고의 정보를 최상의 품질로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월 16일 더중플에서 달라진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새해 건강하세요. 」
이철재 국방선임기자 seajay@joongang.co.kr
상하이에 정박 중인 중다 79호. 중국 인터넷
군사 전문 매체인 워존은 1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상하이(上海) 후동중화(沪东中华) 조선소에서 중국 해군이 민간 컨테이너 화물선을 드론 모함으로 개조하려 무료릴게임 한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길이 97m·너비 12m의 화물선의 선명은 ‘중다(中达) 79호’다. 당연히 중국 국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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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컨테이너 화물선을 무인기 모함으로
그런데 중다 79호의 갑판이 예사롭지 않다. 컨테이너 트레일러 4량이 연결돼 있다. 워존은 컨테이너 트레일러가 차량 탑재형 모듈식 전자식 항공기 발진시스템(EMALS)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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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LS는 항공모함 캐터펄트(사출장치)다. 기존 캐터펄트가 증기압으로 함재기를 쏘는 방식인데, EMALS는 자기부상 열차처럼 전자기력을 이용한다.
EMALS는 미국의 포드급 항공모함에서 처음 도입됐다.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중국은 지난해 11월 5일 취역한 항공모함인 푸젠(福建)함과 2024년 12월 27일 진수한 강습상륙함인 076형 쓰촨(四川)함에 EMALS를 달았다. EMALS는 상대적으로 적은 공간을 차지하고, 출력을 조절할 수 있어 무인기 발진에 적합하다.
부두 위에 주차된 차량 탑재형 EMALS 3량. 중국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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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다 79호 간판에 레이더와 VLS, CIWS가 보인다. 중국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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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교 근처의 컨테이너 위엔 2면 회전식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AESA)가 달렸다. 중국 해군의 054B형 호위함과 076형 강습상륙함의 레이더와 비슷했다. 레이더 옆의 돔은 레이더, 전자전 장 또는 통신 장비로 추정한다.
12월 25일 사진과 1일 1일 사진을 비교하면 중다 79호의 VLS는 전체 60셀에서 24셀로 줄었다. 대신 무인기와 EMALS가 들어섰다. 무인기 운용 능력을 확보하면서도 자체 방어 능력을 유지하려는 구성이란 분석이다.
중다 79호 VLS. 중국 인터넷
워존은 ▶파도에 선체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분절형 EMALS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짧은 거리에서 대형 무인기를 사출할 만큼의 전력을 계속 공급할 수 있는지 ▶발진한 무인기를 어떻게 회수할지 등이 미지수라며 실전 운용성을 의심했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중국이 국방 기술 역량을 빠른 속도로 확장해 온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능력이 실제로 존재할 가능성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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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순양함까지 격침한 ‘무장상선’
중다 79호 같은 ‘전투 화물선’의 역사는 꽤 길다.
영국 해군의 큐십인 던레이븐함이 1917년 8월 8일 독일 해군의 유보트 UC-71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독일 유보트의 포탄과 어뢰가 명중했지만, 던레이븐함은 맹렬히 싸웠다. 결국 선박은 심하게 손상돼 이틀 후 침몰했다. 위키피디아
제1차 세계대전 영국 해군은 큐십(Q-ships)이란 민간 위장 군함을 운용했다. 소형 전투함을 화물선이나 어선, 석탄 운반선처럼 꾸미고, 함포와 어뢰 발사관을 숨겼다. 승조원은 모두 민간 선원처럼 입었다.
큐십의 Q는 첫 기지였던 아일랜드 퀸스타운(Queenstown·지금의 코브)에서 나왔다. 큐보트(Q-boasts), 미스터리 선박(Mystery Ships), 위장선(Decoy Ships), 특별 서비스 선박(Special Service Ships)이라고도 불렸다.
독일 해군 잠수함인 유보트가 큐십을 민간 상선인 줄 알고 공격하러 부상하면 위장막을 걷고 숨겨둔 함포를 쏴 격침하는 게 큐십의 임무였다. 영국이 이처럼 속임수를 쓴 이유는 독일의 유보트가 위협적이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군함이 민간 선박을 공격하려면 경고→정선→검색을 거쳐야 하며, 나포하거나 격침할 때 민간 선박 선원과 승객을 구명보트에 태우는 조처를 먼저 해야만 했다. 이를 순양함 규칙(Cruiser Rules)이라 한다.
그런데 큐십의 활약으로 독일 유보트가 제약을 받자, 독일 해군의 잠수함대 강경파가 무제한 잠수함전을 주장했다. 결국 독일은 경고 없는 민간 선박 공격의 무제한 잠수함전을 펼쳤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영국의 큐십에 당했던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무장상선(Hilfskreuzer)을 내놨다. 중립국이나 연합국 민간 화물선으로 완벽하게 꾸미고, 가짜 굴뚝이나 캔버스 천으로 선체 모양까지 바꿨다. 독일의 무장상선은 전 세계 바다를 누비며 수십 척의 연합국 상선을 격침했다.
심지어 독일 무장상선 코모란호(HSK-8)는 1941년 11월 19일 호주 해군의 경순양함 시드니함을 침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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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 트럭에서 로켓 발사하려는 북한
최근 큐십의 후예들이 많아지고 있다. 군사 전문 자유 기고가인 최현호씨는“위성을 비롯한 각종 센서가 발전하면서 전쟁터에서 숨을 데가 점점 적어지고 있다”며 “민간 트럭 등을 이용한 위장은 발전한 감시 기술로부터 전력을 감추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컨테이너에 무기를 숨겨 놓은 러시아의 클럽-K. 미 육군
러시아는 2010년 표준 20피트 또는 40피트 컨테이너에 3M-54 칼리브르 또는 Kh-35 우란 등 함대함 미사일, 레이더, 정찰 무인기, 교전통제소를 집어넣은 클럽-K를 선보였다. 민간 컨테이너 화물선을 단숨에 전투함으로 바꿔주는 무기체계다.
중국군은 중다 79호에서 보듯 군사 무기·장비를 민간용으로 속이려는 데 열심이다.
민간 크레인처럼 꾸민 중국 인민해방군 로켓군의 ICBM TEL. 중국 인터넷
군사 매체인 디펜스 블로그는 지난해 12월 29일 중국 인민해방군 로켓군(PLARF)이 민간 크레인으로 가장한 DF(東风) 계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동식 발사대(TEL)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 TEL은 중국의 대표적 건설장비 제조사인 중렌중커(中联重科)의 영문명인 ‘줌라이언(Zoomlion)’을 적은 노란 방수포로 씌워져 있다. 실제 줌라이언 차량은 노란색이 아니라 녹색으로 칠해져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이동이나 주차해도 TEL이라는 걸 숨겨 원거리에서 시각적 식별을 어렵게 할 수 있다. 또 미사일 발사 능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ICBM TEL은 중국 핵 억지 태세의 핵심 요소다. 광범위한 도로망을 타고 ICBM을 분산·이동·은폐할 수 있는데, ‘줌라이언 위장포는 미국이 감시 자산으로 탐지하는 걸 더 어렵게 만든다. 중국은 핵 전력의 기동성과 은폐성을 강조하면서 터널·강화 격납시설·기만체계 등을 즐겨 써왔다.
중국에 맞서는 대만도 위장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
대만 국방부가 운영하는 군사신문통신사(軍事新聞通訊社)는 지난해 8월 14일 유튜브 계정에서 ‘자주 국방 무기 개발’ 소식을 전하면서 민간 트럭에서 AGM-114 헬파이어를 발사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대만이 개발한 민간 트럭 위장 헬파이어 발사 차량. 유튜브 캡처
트럭 내부엔 표준 2연장 헬파이어 미사일 발사대가 들어 있고, 차체 옆 롤업 도어를 연 뒤 미사일은 오른쪽으로 나가며, 후폭풍은 반대 방향으로 배출된다. 위엔 슬라이딩 해치로 센서 마스트를 올리도록 설계돼 있다. 마스트 상단엔 소형 레이더로 보이는 장비와 전기광학(EO)·적외선(IR) 카메라 센서가 달렸다. 레이저 표적지시기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2023년 9월 9일 정권수립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방사포를 감춘 '룡악산샘물' 트럭이 행진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2023년 9월 9일 정권수립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방사포를 탑재한 덤프트럭이 행진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2023년 9월 9일 정권수립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대전차 미사일·방사포·대공포를 끄는 농업용 트랙터가 행진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북한도 중국을 따라 하고 있다. 2023년 9월 9일 정권수립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북한 인민군은 다양한 위장 무기를 선보였다. 방사포(다연장포)를 감춘 ‘룡악산샘물’ 트럭, 역시 시멘트 대신 방사포를 탑재한 덤프트럭, 대전차 미사일·방사포·대공포를 끄는 농업용 트랙터 등. 이날 열병식은 북한이 전국 각지에 편성한 노농적위군(예비군·민방위 개념)의 무대였다. 그래서 이들 위장 무기가 “노농적위군 기계화종대”라고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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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무차별 공격 부르는 자충수
중다 79호는 현재까지도 중국 해군에 취역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구축함과 맞먹는 무장을 했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무기와 장비를 탑재한 컨테이너의 겉엔 “中华民族海洋复兴与人类海洋命运共同体计划(중국 해양 부흥 계획·인류 해양 공동 미래 공동체 건설)”라고 쓰여 있다는 점이다. 중다 79호가 어떻게 인류 해양 공동 미래 공동체를 건설할까.
코소보 코리샤의 공동묘지. 코소보 전쟁 때인 1999년 5월 15일 코리샤 폭격 때 숨진 희생자들이 많이 매장됐다. 당시 나토군은 코리샤를 군사 목표로 오인해 폭격했다. 이 결과 민간인 87명이 죽고, 60명이 부상 당했다. 군사 무기나 장비가 민간 선박이나 차량으로 위장할 경우 이 같은 오폭이 더 자주 일어날 수 있다. 비터랜드
중국 기국 선박은 약 8000척이다. 중국 선주들이 소유한 해외 선적 선박은 약 4400척이다. 중국의 조선업은 현재 세계 1위다. 중국 입장에선 수많은 민간선을 군함으로 개조하는 것은 어려운 일도 아니다. 필요하다면 중다 79호 같은 ‘전투 화물선’을 쏟아낼 수 있다.
중국 전략가에겐 ‘전투 화물선’이 위장성과 대량성을 보장하는 수단으로 생각할 것이며, 전시 ‘조커’로 써 먹으려는 속셈을 접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소탐대실(小貪大失)이다. 1차대전 영국의 큐십 꼼수가 독일의 무제한 잠수함전을 불러 영국을 거의 아사 직전으로 몰고갔다. 마찬가지로 ‘전투 화물선’의 개념이 일반화한다면 앞으로 군사작전이나 전쟁에선 민간 선박과 차량에 대한 무차별 공격 역시 일반화할 수 있다.
합동참모본부 법무실장을 지낸 송광석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현재 일반적으로 승인된 국제법규로서 지위를 가지는 제네바 협약이나 추가 의정서 등을 관통하는 전쟁법의 기본원칙인 군사적 필요성의 원칙과 구별의 원칙에 따르면 교전자가 민간인 시설이나 장비로 위장해 전투를 치르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돼 있다”며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상대국의 적대행위로부터 전쟁법상 보호대상인 자국의 민간인, 민간 선박 또는 민간 항공기에 대한 보호를 약화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이철재의 밀담'을 닫으며
「 2018년 2월 3일 ‘인터넷 사진 한장에 충격 받은 미국’이란 제목으로 ‘이철재의 밀담’을 열었다. 이후 7년을 넘어 8년 가까운 시간 모두 195개의 밀담을 여러분과 나눴습니다. ‘밀담’은 ‘밀리터리 담화(談話)’의 약자이면서도, 비밀스럽게 얘기할(밀담·密談)만한 값진 정보를 드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지은 이름입니다.
지난 7년 동안 때로는 금쪽같은 주말에도 밀담에 매진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마음이 많이 갑니다. 오·탈자나 엉뚱한 정보 때문에 지적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행복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오보를 바로잡는 2022년 8월 14일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는 오보였다, 그럼에도 대단한 이유’가 제일 기억이 납니다. 몇몇 독자께서 “용감하다”고 칭찬하셨죠.
이제 ‘이철재의 밀담’을 닫습니다. 아니 새로운 곳으로 이사합니다. 더 중앙플러스(더중플)에서 ‘이철재의 밀담’ 시즌 2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유료 서비스인 만큼 최고의 정보를 최상의 품질로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월 16일 더중플에서 달라진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새해 건강하세요. 」
이철재 국방선임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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