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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지지여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6-01-11 05:5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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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청년들은 불안하다. 어느 세대보다 준비된 세대이지만, 첫 직장을 얻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매년 역대급이다. 졸업 후 구직이 공식이 되면서 단기 경험을 전전하는 '조각 청년'이 늘고 있다. 2026년 새해, '아프니까 청춘'이 아닌 '불안이 일상'인 청년들의 취업 현실을 구조적으로 짚어보고, 그들의 희망과 대안을 함께 모색한다.
"안정적 일자리가 부족합니다." "신입사원에게 경력을 요구합니다." "부당한 조건하에 이뤄지는 인턴십 등이 많습니다."
한국일보가 취재 과정에서 만난 취업 준비 청년들의 호소다. 게임릴사이트 이 호소들은 과연 '한국 청년'만의 '게으른 투정' 혹은 '탈락자들의 불만'일까. 한국 밖, 청년 일자리의 양과 질이 우수하다고 여겨지는 네덜란드, 독일 등이 속한 유럽으로 눈을 돌려봤다.
이들 국가에서도 청년들은 취업난을 호소한다. 지난달 17일 경기 고양시에서 만난 후안 호세 루이스 델가도 '인더스트리올 유럽(industriAll Eu 야마토게임장 rope)' 정책관은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가 이어졌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유럽의 경제 성장 동력 약화 및 청년 고용 환경 악화를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후안 호세 루이스 델가도 '인더스트리올 유럽(indu 사이다릴게임 striAll Europe)' 정책관이 지난달 17일 한국일보와 경기 고양시에서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인터뷰는 국제노동기구(ILO)·고용노동부·경기도가 공동 주최한 '2025 국제노동페스타' 연사 참여를 계기로 델가도가 방한해 이뤄졌다. 그는 "청년 일자리는 유럽에서도 심각한 문제"라며 "좋은 일자리 확충을 위해 사회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 골드몽릴게임릴게임 다. 신은별 기자
인더스트리올 유럽은 금속·화학·에너지·섬유 등 기업 약 200개 노동조합, 700만 명 정도의 노동자를 대변하는 단체다. 델가도 정책관은 앞서 언급된 한국 청년의 고충이 유럽의 것과 다르지 않다며 "개선할 방법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스물여덟'인 그는 유럽 청년이 겪는 고충을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피부로 느끼고 있었고, 그래서 그의 말은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아 보였다.
델가도 정책관은 '유럽의 청년 일자리 문제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 "플랫폼 발달로 인한 배달업 등 임시직에 종사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꼽았다. "청년이 불안정한 고용 상태에 놓이는 상황 자체도 문제지만, 기업이 단기 직원에게 교육 등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건 개인의 역량 강화 측면에서도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단기 계약을 일정 횟수 이상 갱신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제도를 바꿔 이러한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스페인은 장기 계약을 기본 고용 형태로 두도록 법을 바꿨다.
후안 호세 루이스 델가도 '인더스트리올 유럽' 정책관이 유럽 청년 일자리 문제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 여기는 '임시직 확대'는 한국에서도 큰 문제다. 플랫폼 발달 등으로 인해 단기 계약은 비일비재해졌다. 게티이미지뱅크
델가도 정책관은 기업이 인력 교육·양성 책임을 지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 성장에 대한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기업은 경력이 없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뒤 교육하는 방법보다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소수의 인원을 뽑는 형태를 선호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에는 특정 생산 공정 등 전문 교육을 1, 2년 동안 운영한 뒤 직원으로 채용하는 견습 제도가 일반적이었으나 이제는 이런 제도가 축소됐고 기업 내 잔류율도 저하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기업의 '착취'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인턴십 등 명목으로 기업이 제값을 지불하지 않고 노동력을 활용하는 등 청년을 착취하는 것"이라면서 "기업이 교육·양성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지 않도록 압력을 넣고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한국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니트(NEET) 청년에 대한 견해도 내놨다. 니트 청년은 고용·교육·훈련 중이 아닌 청년을 뜻한다. 한국에서는 여기에 구직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뜻을 더해 '쉬었음 청년'을 분류하고 있다. 델가도 정책관은 "좋은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아 일하기를 선택하지 않은 청년들에게 '왜 쉬냐'고 비난하는 건 부당하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후안 호세 루이스 델가도 '인더스트리올 유럽' 정책관이 지난달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제노동기구(ILO), 고용노동부, 경기도 공동 주최로 열린 '2025 국제노동페스타'에서 플랫폼 노동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델가도 제공
■한국일보 특별취재팀
팀장: 김동욱(경제부)•신은별(엑설런스팀)
취재: 한소범•이유진(엑설런스팀), 황은서 인턴기자
■ 목차별로 읽어보세요
① 조각 경력
• '한 식구'라더니 또 계약 종료... 몇 달짜리 '조각 경력'만 남았다(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718410005914)
• "끈기가 없어" 병 치료한 청년에게 돌아온 말...'쉬었음' 72만 시대(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817470003874)
• "젊고 경력도 있으면 좋겠어요"...신입 취업, 불가능한 도전이 된 이유(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611540003908)
• 경력 절실 청년들 위해 '확' 늘린 '일 경험'... "실제 채용에 연계되도록"(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413560002931)
② 20세기 스펙
• "시간이 나만 두고 간다"...'풀스펙' 청년 갉아먹는 22개월의 '무한 경쟁'(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2211040002760)
• 역량만 본다더니 지원서엔 '스펙' 칸만 13개... 안 채우면 다음 단계 불가(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812440000689)
• SNS 홍보시키고 활동비는 0원...청년 서포터스 대체 뭐길래(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717230005955)
• 취준생 불안 먹고 자란다… 몸집 불리는 '스펙 비즈니스' 생태계(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916120002659)
③ 동상이몽
• "고스펙 아니어도, 인턴 경험 없어도 된다"...기업 인사팀이 전하는 '채용의 기준'(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716550001615)
• "서울사무소 냅니다, 대학생 뽑으려고"...지방 중기의 생존 구애, 외면하는 청년(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815190004124)
• 대학은 현실을 외면하고, 중소기업은 친절하지 않다(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415000004668)
• 부산으로 해수부가 내려왔지만… 청년 일자리는 따라오지 않았다(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2210300003815)
④ 답은 있다
• 청년 일자리 정부 정책이 2000개나 되는데...청년들은 여전히 "일자리가 없다"(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416350001728)
•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913190003569)
• "쉬었음 청년? 청년에 책임 떠넘기는 굉장히 나쁜 말" [인터뷰](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921010004743)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청년들은 불안하다. 어느 세대보다 준비된 세대이지만, 첫 직장을 얻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매년 역대급이다. 졸업 후 구직이 공식이 되면서 단기 경험을 전전하는 '조각 청년'이 늘고 있다. 2026년 새해, '아프니까 청춘'이 아닌 '불안이 일상'인 청년들의 취업 현실을 구조적으로 짚어보고, 그들의 희망과 대안을 함께 모색한다.
"안정적 일자리가 부족합니다." "신입사원에게 경력을 요구합니다." "부당한 조건하에 이뤄지는 인턴십 등이 많습니다."
한국일보가 취재 과정에서 만난 취업 준비 청년들의 호소다. 게임릴사이트 이 호소들은 과연 '한국 청년'만의 '게으른 투정' 혹은 '탈락자들의 불만'일까. 한국 밖, 청년 일자리의 양과 질이 우수하다고 여겨지는 네덜란드, 독일 등이 속한 유럽으로 눈을 돌려봤다.
이들 국가에서도 청년들은 취업난을 호소한다. 지난달 17일 경기 고양시에서 만난 후안 호세 루이스 델가도 '인더스트리올 유럽(industriAll Eu 야마토게임장 rope)' 정책관은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가 이어졌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유럽의 경제 성장 동력 약화 및 청년 고용 환경 악화를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후안 호세 루이스 델가도 '인더스트리올 유럽(indu 사이다릴게임 striAll Europe)' 정책관이 지난달 17일 한국일보와 경기 고양시에서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인터뷰는 국제노동기구(ILO)·고용노동부·경기도가 공동 주최한 '2025 국제노동페스타' 연사 참여를 계기로 델가도가 방한해 이뤄졌다. 그는 "청년 일자리는 유럽에서도 심각한 문제"라며 "좋은 일자리 확충을 위해 사회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 골드몽릴게임릴게임 다. 신은별 기자
인더스트리올 유럽은 금속·화학·에너지·섬유 등 기업 약 200개 노동조합, 700만 명 정도의 노동자를 대변하는 단체다. 델가도 정책관은 앞서 언급된 한국 청년의 고충이 유럽의 것과 다르지 않다며 "개선할 방법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스물여덟'인 그는 유럽 청년이 겪는 고충을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피부로 느끼고 있었고, 그래서 그의 말은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아 보였다.
델가도 정책관은 '유럽의 청년 일자리 문제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 "플랫폼 발달로 인한 배달업 등 임시직에 종사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꼽았다. "청년이 불안정한 고용 상태에 놓이는 상황 자체도 문제지만, 기업이 단기 직원에게 교육 등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건 개인의 역량 강화 측면에서도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단기 계약을 일정 횟수 이상 갱신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제도를 바꿔 이러한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스페인은 장기 계약을 기본 고용 형태로 두도록 법을 바꿨다.
후안 호세 루이스 델가도 '인더스트리올 유럽' 정책관이 유럽 청년 일자리 문제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 여기는 '임시직 확대'는 한국에서도 큰 문제다. 플랫폼 발달 등으로 인해 단기 계약은 비일비재해졌다. 게티이미지뱅크
델가도 정책관은 기업이 인력 교육·양성 책임을 지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 성장에 대한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기업은 경력이 없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뒤 교육하는 방법보다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소수의 인원을 뽑는 형태를 선호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에는 특정 생산 공정 등 전문 교육을 1, 2년 동안 운영한 뒤 직원으로 채용하는 견습 제도가 일반적이었으나 이제는 이런 제도가 축소됐고 기업 내 잔류율도 저하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기업의 '착취'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인턴십 등 명목으로 기업이 제값을 지불하지 않고 노동력을 활용하는 등 청년을 착취하는 것"이라면서 "기업이 교육·양성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지 않도록 압력을 넣고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한국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니트(NEET) 청년에 대한 견해도 내놨다. 니트 청년은 고용·교육·훈련 중이 아닌 청년을 뜻한다. 한국에서는 여기에 구직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뜻을 더해 '쉬었음 청년'을 분류하고 있다. 델가도 정책관은 "좋은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아 일하기를 선택하지 않은 청년들에게 '왜 쉬냐'고 비난하는 건 부당하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후안 호세 루이스 델가도 '인더스트리올 유럽' 정책관이 지난달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제노동기구(ILO), 고용노동부, 경기도 공동 주최로 열린 '2025 국제노동페스타'에서 플랫폼 노동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델가도 제공
■한국일보 특별취재팀
팀장: 김동욱(경제부)•신은별(엑설런스팀)
취재: 한소범•이유진(엑설런스팀), 황은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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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조각 경력
• '한 식구'라더니 또 계약 종료... 몇 달짜리 '조각 경력'만 남았다(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718410005914)
• "끈기가 없어" 병 치료한 청년에게 돌아온 말...'쉬었음' 72만 시대(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817470003874)
• "젊고 경력도 있으면 좋겠어요"...신입 취업, 불가능한 도전이 된 이유(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611540003908)
• 경력 절실 청년들 위해 '확' 늘린 '일 경험'... "실제 채용에 연계되도록"(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413560002931)
② 20세기 스펙
• "시간이 나만 두고 간다"...'풀스펙' 청년 갉아먹는 22개월의 '무한 경쟁'(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2211040002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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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스펙 아니어도, 인턴 경험 없어도 된다"...기업 인사팀이 전하는 '채용의 기준'(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716550001615)
• "서울사무소 냅니다, 대학생 뽑으려고"...지방 중기의 생존 구애, 외면하는 청년(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815190004124)
• 대학은 현실을 외면하고, 중소기업은 친절하지 않다(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415000004668)
• 부산으로 해수부가 내려왔지만… 청년 일자리는 따라오지 않았다(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2210300003815)
④ 답은 있다
• 청년 일자리 정부 정책이 2000개나 되는데...청년들은 여전히 "일자리가 없다"(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416350001728)
•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913190003569)
• "쉬었음 청년? 청년에 책임 떠넘기는 굉장히 나쁜 말" [인터뷰](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921010004743)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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