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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이구동(尊異求同)'의 마음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2010년 직선제 도입 이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세 번째 직선 교육감이자 20·21대에 걸쳐 인천 교육을 이끌고 있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병오년 새해 인천 교육의 방향을 이 한마디로 압축했다.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와 교육공무직원은 물론 인천 시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학생성공시대'를 함께 열어가겠다는 뜻이다. 도 교육감은 지금 인천 교육에 가장 필요한 가치로 '통합과 연대'를 꼽았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공통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힘으로 함께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경쟁과 체리마스터모바일 분절이 심화된 시대에 교육이 감당해야 할 역할이라는 인식이다.
오랜 기간 교육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성찰을 정책의 기준으로 삼아온 그는 올해도 학교 현장 지원 강화와 깊이 있는 교육 혁신, 지역과 함께하는 성장 체계 구축이라는 세 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6월 인천 최초의 직선 3선 교육감 야마토릴게임 도전을 앞두고 있는 그는 이러한 정책 기조가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교육의 방향이자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기호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체리마스터모바일
-지난해 인천시교육청이 가장 공을 들인 정책을 꼽는다면.
▶ 지난해 인천 교육의 핵심 정책은 '읽걷쓰(읽기·걷기·쓰기)'였다. 특정 사업이나 단일 프로그램을 넘어, 코로나 이후 드러난 학력 저하와 관계 단절, 정신건강과 체력 약화, 그리고 AI 시대가 던지는 근본적 질문에 인천 교육이 내놓은 답 온라인릴게임 이다.
지난 3년간 11만498명의 시민이 저자로 참여해 7천555종의 책이 발간됐고, 시민 설문조사에서도 80% 이상이 정책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학교와 공공도서관의 대출 권수는 각각 23만 권과 24만 권 늘었고, 방문자 수는 86만 명 증가했다. 학생들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시민들은 책을 읽고 쓰는 즐거움을 회복 바다신2릴게임 했다.
읽걷쓰는 배움의 힘이자 위로로 작동하고 있다. 인천 지역 모든 대학과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울산·서울교육청, 한국교원대, 제주대, 강원대 등으로 확산됐고,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에서는 'AI 주도 시대, 읽걷쓰가 답이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현재는 콜롬비아와 몽골에서도 추진되고 있으며, 몽골 옵스에는 글로벌 읽걷쓰 센터가 문을 열었다. 구글이 협력에 나선 것도 이러한 교육 철학에 대한 공감에서 비롯됐다.
- 그렇다면 올해 인천 교육행정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으로 설정했나.
▶ 올해에는 학교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정비하는 일에 몰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교직원 1만5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학교 밖 이관 업무 10개, 업무 경감·효율화 과제 30개, 맞춤형 지원 60개를 묶은 '학교현장지원 100선'을 마련했다.
미취학 아동 관리, 기간제 교원 호봉 획정, 현장체험학습 지원 등 학교가 부담해오던 업무를 교육청이 맡으면서 한국교육개발원의 학교지원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특수교육 여건 개선도 중요한 과제다. 특수교육 33대 과제를 추진하며 과밀 해소와 교원 확충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학교현장지원 100선과 특수교육 33대 과제의 100% 이행을 목표로 신규 과제를 발굴하고, 교원 정원 확충을 위한 제도 개선과 학교표준운영비 3% 인상 등 재정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민원 창구 단일화와 1교 1변호사, 갈등중재지원단 운영을 통해 교권 보호에 대한 현장 체감도도 높일 계획이다.
- AI 교육은 이제 피할 수 없는 대세다. 인천교육청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 인천의 AI 교육 철학은 '기술에 끌려가지 않는 교육'이다. AI를 도구로 활용하되 인간성과 주도성을 키우는 배움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구글과의 협력 역시 이러한 방향성에 대한 공감에서 출발했다.
인천은 30만 AI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읽걷쓰의 능동성과 AI 활용을 결합한 '읽걷쓰 AI'를 추진하고 있다. 생애주기별 수업 모델을 개발·보급하고, 교사 연수와 인증제도도 운영한다. AI융합교육센터와 교육 플랫폼 AIEP를 중심으로 교육과정 혁신에 속도를 내며, AI 시대에 아이들이 인간성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삶과 행복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인천뿐 아니라 전국 시도교육감이 함께 풀어야 할 구조적 과제도 적지 않다.
▶ 교육 현안을 들여다보면 결국 교원 정원 확보와 교육 재정 안정화, 교권 보호 문제로 귀결된다. 돌봄·특수·AI 교육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원 감축 중심의 논의에는 한계가 있으며, 교원 정원은 국가 차원에서 재설계가 필요하다.
인구 감소기일수록 안전·돌봄·특수 등 필수 교육 서비스가 흔들리지 않도록 재정 구조와 교육 분권 체계도 함께 정비돼야 한다. 민원과 고소, 갈등이 학교 현장을 압박하는 교권 문제 역시 개별 교육청 차원을 넘어 국가 표준에 기반한 대응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교원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국가 교육 경쟁력과 직결된 과제라는 판단이다.
- 원도심과 신도심 간 교육 격차 문제는 현재 인천 교육의 가장 큰 현안이다.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 원도심과 신도심의 교육 격차는 서로 다른 요구에서 출발하지만 동시에 해결해야 할 과제다. 원도심에는 예산과 시설, 프로그램, 인력 투자를 집중해 매년 48억 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40년 이상 노후된 학교 38교 52동을 개축해 올해 22교를 완료한다. 세계로배움학교와 제물포 AI융합교육체험센터를 통해 교육 기회를 넓히고,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한 인센티브도 강화하고 있다.
신도심은 과밀 해소에 초점을 맞춰 임기 중 62교 신설을 승인받아 순차 개교하고 있으며, 학교군·통학구역 조정을 통해 과밀 발생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학생성공버스를 57대로 확대해 통학 불편을 줄이고, 다문화·소규모 학교에는 학급당 맞춤 지원을 적용해 학교별 여건도 반영하고 있다.
도 교육감은 끝으로 "인천 교육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할 때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AI 시대일수록 인간성, 관계, 창의성과 도전의 가치가 중요해지는 만큼 깊이 있는 배움과 촘촘한 학교 지원으로 아이들이 저마다의 삶과 행복을 스스로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이 걸어온 길
1960년 12월 10일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10살 때 인천 부평으로 이주해 부평남초·부평동중·부평고를 졸업했다. 중앙대 국어국문학과를 나온 국어 교사로, 1985년 성헌고(현 인제고)에서 교직을 시작했다.
학교 정상화 활동과 전교조 인천지부 결성을 주도하며 두 차례 파면·해직을 겪었고, 전교조 합법화 이후인 1994년 복직해 교단에 섰다. 이후 전교조 인천지부장(11·12대)을 역임했고, 동암중 교장을 끝으로 2018년 명예퇴직했다.
2018년 인천시교육감에 당선된 뒤 2022년 재선에 성공해 인천 최초의 주민직선제 재선 교육감이 됐다. 민선 4기에는 '읽기·걷기·쓰기(읽걷쓰)'를 대표 브랜드로 내세워 인천 교육 모델을 국내외에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민지 기자 kmj@kihoilbo.co.kr
지난 2010년 직선제 도입 이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세 번째 직선 교육감이자 20·21대에 걸쳐 인천 교육을 이끌고 있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병오년 새해 인천 교육의 방향을 이 한마디로 압축했다.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와 교육공무직원은 물론 인천 시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학생성공시대'를 함께 열어가겠다는 뜻이다. 도 교육감은 지금 인천 교육에 가장 필요한 가치로 '통합과 연대'를 꼽았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공통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힘으로 함께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경쟁과 체리마스터모바일 분절이 심화된 시대에 교육이 감당해야 할 역할이라는 인식이다.
오랜 기간 교육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성찰을 정책의 기준으로 삼아온 그는 올해도 학교 현장 지원 강화와 깊이 있는 교육 혁신, 지역과 함께하는 성장 체계 구축이라는 세 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6월 인천 최초의 직선 3선 교육감 야마토릴게임 도전을 앞두고 있는 그는 이러한 정책 기조가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교육의 방향이자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기호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체리마스터모바일
-지난해 인천시교육청이 가장 공을 들인 정책을 꼽는다면.
▶ 지난해 인천 교육의 핵심 정책은 '읽걷쓰(읽기·걷기·쓰기)'였다. 특정 사업이나 단일 프로그램을 넘어, 코로나 이후 드러난 학력 저하와 관계 단절, 정신건강과 체력 약화, 그리고 AI 시대가 던지는 근본적 질문에 인천 교육이 내놓은 답 온라인릴게임 이다.
지난 3년간 11만498명의 시민이 저자로 참여해 7천555종의 책이 발간됐고, 시민 설문조사에서도 80% 이상이 정책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학교와 공공도서관의 대출 권수는 각각 23만 권과 24만 권 늘었고, 방문자 수는 86만 명 증가했다. 학생들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시민들은 책을 읽고 쓰는 즐거움을 회복 바다신2릴게임 했다.
읽걷쓰는 배움의 힘이자 위로로 작동하고 있다. 인천 지역 모든 대학과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울산·서울교육청, 한국교원대, 제주대, 강원대 등으로 확산됐고,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에서는 'AI 주도 시대, 읽걷쓰가 답이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현재는 콜롬비아와 몽골에서도 추진되고 있으며, 몽골 옵스에는 글로벌 읽걷쓰 센터가 문을 열었다. 구글이 협력에 나선 것도 이러한 교육 철학에 대한 공감에서 비롯됐다.
- 그렇다면 올해 인천 교육행정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으로 설정했나.
▶ 올해에는 학교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정비하는 일에 몰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교직원 1만5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학교 밖 이관 업무 10개, 업무 경감·효율화 과제 30개, 맞춤형 지원 60개를 묶은 '학교현장지원 100선'을 마련했다.
미취학 아동 관리, 기간제 교원 호봉 획정, 현장체험학습 지원 등 학교가 부담해오던 업무를 교육청이 맡으면서 한국교육개발원의 학교지원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특수교육 여건 개선도 중요한 과제다. 특수교육 33대 과제를 추진하며 과밀 해소와 교원 확충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학교현장지원 100선과 특수교육 33대 과제의 100% 이행을 목표로 신규 과제를 발굴하고, 교원 정원 확충을 위한 제도 개선과 학교표준운영비 3% 인상 등 재정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민원 창구 단일화와 1교 1변호사, 갈등중재지원단 운영을 통해 교권 보호에 대한 현장 체감도도 높일 계획이다.
- AI 교육은 이제 피할 수 없는 대세다. 인천교육청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 인천의 AI 교육 철학은 '기술에 끌려가지 않는 교육'이다. AI를 도구로 활용하되 인간성과 주도성을 키우는 배움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구글과의 협력 역시 이러한 방향성에 대한 공감에서 출발했다.
인천은 30만 AI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읽걷쓰의 능동성과 AI 활용을 결합한 '읽걷쓰 AI'를 추진하고 있다. 생애주기별 수업 모델을 개발·보급하고, 교사 연수와 인증제도도 운영한다. AI융합교육센터와 교육 플랫폼 AIEP를 중심으로 교육과정 혁신에 속도를 내며, AI 시대에 아이들이 인간성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삶과 행복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인천뿐 아니라 전국 시도교육감이 함께 풀어야 할 구조적 과제도 적지 않다.
▶ 교육 현안을 들여다보면 결국 교원 정원 확보와 교육 재정 안정화, 교권 보호 문제로 귀결된다. 돌봄·특수·AI 교육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원 감축 중심의 논의에는 한계가 있으며, 교원 정원은 국가 차원에서 재설계가 필요하다.
인구 감소기일수록 안전·돌봄·특수 등 필수 교육 서비스가 흔들리지 않도록 재정 구조와 교육 분권 체계도 함께 정비돼야 한다. 민원과 고소, 갈등이 학교 현장을 압박하는 교권 문제 역시 개별 교육청 차원을 넘어 국가 표준에 기반한 대응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교원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국가 교육 경쟁력과 직결된 과제라는 판단이다.
- 원도심과 신도심 간 교육 격차 문제는 현재 인천 교육의 가장 큰 현안이다.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 원도심과 신도심의 교육 격차는 서로 다른 요구에서 출발하지만 동시에 해결해야 할 과제다. 원도심에는 예산과 시설, 프로그램, 인력 투자를 집중해 매년 48억 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40년 이상 노후된 학교 38교 52동을 개축해 올해 22교를 완료한다. 세계로배움학교와 제물포 AI융합교육체험센터를 통해 교육 기회를 넓히고,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한 인센티브도 강화하고 있다.
신도심은 과밀 해소에 초점을 맞춰 임기 중 62교 신설을 승인받아 순차 개교하고 있으며, 학교군·통학구역 조정을 통해 과밀 발생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학생성공버스를 57대로 확대해 통학 불편을 줄이고, 다문화·소규모 학교에는 학급당 맞춤 지원을 적용해 학교별 여건도 반영하고 있다.
도 교육감은 끝으로 "인천 교육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할 때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AI 시대일수록 인간성, 관계, 창의성과 도전의 가치가 중요해지는 만큼 깊이 있는 배움과 촘촘한 학교 지원으로 아이들이 저마다의 삶과 행복을 스스로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이 걸어온 길
1960년 12월 10일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10살 때 인천 부평으로 이주해 부평남초·부평동중·부평고를 졸업했다. 중앙대 국어국문학과를 나온 국어 교사로, 1985년 성헌고(현 인제고)에서 교직을 시작했다.
학교 정상화 활동과 전교조 인천지부 결성을 주도하며 두 차례 파면·해직을 겪었고, 전교조 합법화 이후인 1994년 복직해 교단에 섰다. 이후 전교조 인천지부장(11·12대)을 역임했고, 동암중 교장을 끝으로 2018년 명예퇴직했다.
2018년 인천시교육감에 당선된 뒤 2022년 재선에 성공해 인천 최초의 주민직선제 재선 교육감이 됐다. 민선 4기에는 '읽기·걷기·쓰기(읽걷쓰)'를 대표 브랜드로 내세워 인천 교육 모델을 국내외에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민지 기자 km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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