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고래 ♬ R̕W̾P̍3͖4᷂1̐.T͐ÒP̒ ㈀ 메이저릴게임사이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구형재병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6-01-15 11:50본문
【R̕W̾P̍3͖4᷂1̐.T͐ÒP̒】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오션릴게임릴박스바다이야기#릴게임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오션릴게임릴박스바다이야기#릴게임
바다이야기고래 ≠ R̕W̾P̍3͖4᷂1̐.T͐ÒP̒ € 메이저릴게임사이트
바다이야기고래 ┃ R̕W̾P̍3͖4᷂1̐.T͐ÒP̒ ㎂ 메이저릴게임사이트
바다이야기고래 ◇ R̕W̾P̍3͖4᷂1̐.T͐ÒP̒ ╈ 메이저릴게임사이트
바다이야기고래 ㎧ R̕W̾P̍3͖4᷂1̐.T͐ÒP̒ ┨ 메이저릴게임사이트
릴게임끝판왕 바로가기 go !!
[커버스토리] 자산운용사 톱6 새해의 히든카드 - 쿼드자산운용
(왼쪽부터) 한상균 부사장, 황호성 대표, 김지열 이사, 김진성 부장
“2010년만 해도 롱숏을 구현하는 자산운용사는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국내에도 롱숏 전략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보자는 게 쿼드자산운용을 창업한 가장 중요한 계기였죠.”15년 전, 황호성 쿼드자산운용 대표는 국내에서 불모지였던 롱숏 전략의 길을 개척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의 소명을 이뤄 갈 회사의 사명은 ‘네모처럼 반듯한 체리마스터모바일 회사’라는 뜻의 ‘쿼드(quad·네모꼴)’. 스타 애널리스트를 거쳐 싱가포르 헤지펀드에서 롱숏 전략 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황 대표, 그리고 알리안츠자산운용에서 지배구조 펀드로 실력을 인정받았던 김정우 전 대표가 의기투합해 회사의 출발을 함께했다. 롱숏 불모지 개척한 1세대회사 출범 이후 5~6년간은 급성장의 시기였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소위 말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하는 종목 장세가 짙었는데, 스톡피킹(주식 선정)을 잘하는 자산운용사들이 중소형주에서 큰 수익을 봤다. 쿼드자산운용도 마찬가지였다. 단 5년 만에 운용자산(AUM)이 3조 원을 넘어섰다. 그야말로 자산운용 업계의 기린아로 떠오른 것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곧이어 위기가 찾아왔다. “그게 사상누각이라는 사실을 금방 알게 됐습니다. 2016년에 시장이 확 황금성오락실 바뀌었어요. 종목 장세가 저문 겁니다. 종목 장세가 오래 지속되면 밸류에이션이 비싸지기 마련인데, 저희로서는 AUM이 계속 늘어나는 과정이다 보니 정리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러다 AUM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죠. 지난 5년 동안 잘 운용한 것은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1년 정도 지지부진한 상황이 지속되자 환매가 줄줄이 일어나며 AUM이 순 바다이야기사이트 식간에 5000억 원 레벨까지 떨어졌습니다. 가장 좋을 때가 위기라는 것을 몸소 깨달은 시기였죠.”이 일을 계기로 황 대표는 쿼드자산운용의 투자 철학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 황 대표는 “우리의 트랙 레코드가 될 만한 장기 투자 펀드를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이 펀드를 장기적으로 평가해주는 고객에게 팔자고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펀더멘털에 입각해 좋은 기 릴게임종류 업을 알아보고, 그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전략을 취하기로 한 것이다. 펀더멘털 리서치 기반…장기 투자 원칙 지킨다현재 쿼드자산운용이 고수하는 투자 철학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펀더멘털 리서치에 의존한 투자만을 한다’, 그리고 ‘장기 투자를 해서 수익을 얻는다’는 전략이다. 황 대표는 “많은 하우스가 리서치를 통해 장기 투자한다는 철학을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실제로 그 철학을 지켜 나가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쿼드자산운용은 투자한 종목에 대한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투자 시점으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의 장기 투자 퍼포먼스를 분석하는 것을 중시한다. 또 소속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펀더멘털 리서치를 극한으로 추구하는 문화가 자리 잡혀 있다. “요즘은 퀀트를 활용한다거나 차트를 이용하는 등 각 하우스마다 다양한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전략을 종합해서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곳도 존재하죠. 반면 쿼드자산운용은 오로지 리서치에만 의존해서 투자합니다. 기업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극한으로 추구하는 거죠. 사실 비슷한 정보를 바탕으로 리서치를 했을 때 아주 다른 결과를 내는 건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약간이라도 나은 결과를 내는 데 집중합니다. 이 결과가 장기간 쌓이면 결국은 상당한 차이를 만든다고 믿거든요. 작은 비교 우위가 장기적으로 모여서 좋은 회사를 선택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뚝심으로 밀고 나간 회사의 운용 철학은 결국 위기를 탈출하게 해준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특히 쿼드자산운용의 대표 상품인 ‘쿼드 코리아알파’가 출시된 시점이 2020년인데, 이 펀드에 황 대표가 생각한 쿼드의 핵심 투자 전략이 고스란히 들어갔다. 2025년 11월 기준 누적 수익률은 240%로, 3조 원의 운용 규모를 자랑하는 상품이다.특히 이 펀드가 승승장구하는 과정에서 지난 2023년 글로벌 시장에서 손꼽히는 국부펀드 중 한 곳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게 된 것이 큰 호재였다. 이어 2024년 글로벌 금융투자기관, 2025년 또 다른 해외 국부펀드로부터 연달아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다. 해외 자금의 유입으로 보릿고개를 넘어선 쿼드자산운용은 2025년 11월 말 기준 AUM이 3조6000억 원으로 올라섰다. 과거의 고점을 넘어선 수준이다. 황 대표는 “출범 초기에 확보했던 AUM보다 훨씬 단단한 AUM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을 바꾸는 ‘조용한 행동주의’쿼드자산운용의 또 다른 키워드는 ‘행동주의 펀드’다. 쿼드자산운용은 이른바 ‘조용한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운용사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 이들이 행동주의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단순히 수익만 추구하는 것을 넘어, 운용 업계에서 나름의 의미를 가진 회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우리가 믿는 것은 대한민국과 우리 기업의 성장, 그리고 자본시장의 성숙입니다. 그 믿음이 우리가 이 일을 하는 이유입니다. 좋은 기업을 보텀업으로 보고 장기 투자할 수 있는 배경이기도 하죠. 그런데 한국 자본시장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가 기업지배구조 문제였습니다. 우리로서는 지배구조 전략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거죠.”결국 기업지배구조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한국 자본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전략이라는 이야기다. 황 대표는 “회사와 적대적으로 싸우는 방향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회사가 가진 약점을 함께 개선해 나가자는 취지 아래,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방식으로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 업체인 매커스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전체 주식의 44.38%에 달하는 자사주를 보유했던 매커스는 쿼드자산운용의 제안을 받아들여 보유 중인 자사주를 대거 소각한 바 있다.
쿼드만의 ‘반듯한(quad)’ 인재 철학쿼드자산운용 특유의 운용 철학을 그대로 이어받은 핵심 인력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우선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는 한상균 부사장은 삼성증권, 코어베스트 등 증권사와 헤지펀드를 넘나들며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은 실력자다.지배구조 전략에 특화된 김지열 이사는 쿼드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행동주의 전략에 동참하고자 회사에 합류한 케이스다.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 경험을 쌓았다. 또 김진성 부장은 회사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쿼드 코리아앱솔루트롱숏’의 담당자로, NH투자증권, 안다자산운용 등을 거쳐 2018년 쿼드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우리는 쿼드자산운용의 운용 철학에 깊이 공감하는 인재를 선호합니다. 사실 업계에는 흑묘백묘론처럼 ‘어떤 수단으로든 돈이나 잘 벌면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을 거예요. 요즘은 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지고 있고, 빠르게 성과를 내기 위해 조급해지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쿼드의 철학을 잘못 이해하면 ‘느리게 돈 벌자’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거든요. 따라서 우리의 철학을 어디까지 이해하고 있고, 얼마나 동의하고 있는지가 함께 일할 인재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반도체·지배구조·AI에 주목하라황 대표가 생각하는 2026년의 시장은 어떤 형세일까. 황 대표는 “2025년에는 코스피가 4000포인트까지 올랐다. 이런 상승장을 2026년에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다소 느리게 상승하거나, 짧게는 기간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떤 섹터나 종목에 주목해야 하는지가 숙제로 남는다. 일단 황 대표는 반도체를 거론했다. 황 대표는 “2026년은 반도체 사이클이 한참 상승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관련 회사들의 실적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에 관심을 두는 것이 2026년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라고 황 대표는 보고 있다. 더불어 쿼드자산운용의 공식적인 톱픽은 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 이오테크닉스다.황 대표가 두 번째로 주목하는 종목은 지배구조 관련 기업이다. 상법 개정의 후속 조치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된 기업들이 유망 종목으로 떠오를 수 있다. 또 하나의 배제할 수 없는 산업은 인공지능(AI)이다. 황 대표는 AI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으면서도 선별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I는 본격적으로 태동기에 진입한 산업이죠. 다만 주가 측면에서는 기대감이 다소 높다는 우려가 존재합니다. 거품이라고 평가받는 기업도 많이 생겨나고 있거든요. 과거 닷컴 버블을 떠올려보세요. 아마존 주가가 말도 안 되는 수준까지 오르다가 90%가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산업의 실질적인 모습이 드러나고 기업이 성과를 내자 다시 주가가 오르거든요.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는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2026년에 한해서 AI는 버블이 생길 수밖에 없는 산업이라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종목을 잘 골라서 투자해야 합니다.”황 대표는 투자 중심을 잡기 어려운 개인투자자를 위한 조언도 건넸다. 그는 “일반적인 투자자들은 전문 투자자와 똑같은 방식으로 경쟁해서는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쿼드자산운용의 철학과 동일한 전략, 즉 좋은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결국 개인투자자의 무기가 될 것이라는 게 황 대표의 조언이다. “사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작 좋은 기업에 장기간 투자하는 전략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수하지 못합니다. 수익을 빠르게 내고 싶어 하거든요. 단기간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업을 찾으려고 하죠. 다만 최근에는 미국 주식을 통해 장기 투자를 학습한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종목을 오래 들고 있으면 매년 수익률이 오른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됐을 겁니다.”황 대표는 좋은 기업을 가려내는 기준도 소개했다. 쿼드자산운용이 기업을 판단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좋은 경영진과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이어야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변화하는 세상의 중심에 있는 기업이어야 하는데, AI 산업이 대표적이다. “개인투자자에게 가장 좋은 스승은 워런 버핏입니다. 버핏은 첫째도 돈을 잃지 말라, 둘째도 돈을 잃지 말라고 강조했죠. 잘 모르는 기업에 투자해서 돈을 잃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좋은 기업에 장기 투자를 하라는 조언도 수없이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개인투자자도 투자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왼쪽부터) 한상균 부사장, 황호성 대표, 김지열 이사, 김진성 부장
“2010년만 해도 롱숏을 구현하는 자산운용사는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국내에도 롱숏 전략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보자는 게 쿼드자산운용을 창업한 가장 중요한 계기였죠.”15년 전, 황호성 쿼드자산운용 대표는 국내에서 불모지였던 롱숏 전략의 길을 개척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의 소명을 이뤄 갈 회사의 사명은 ‘네모처럼 반듯한 체리마스터모바일 회사’라는 뜻의 ‘쿼드(quad·네모꼴)’. 스타 애널리스트를 거쳐 싱가포르 헤지펀드에서 롱숏 전략 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황 대표, 그리고 알리안츠자산운용에서 지배구조 펀드로 실력을 인정받았던 김정우 전 대표가 의기투합해 회사의 출발을 함께했다. 롱숏 불모지 개척한 1세대회사 출범 이후 5~6년간은 급성장의 시기였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소위 말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하는 종목 장세가 짙었는데, 스톡피킹(주식 선정)을 잘하는 자산운용사들이 중소형주에서 큰 수익을 봤다. 쿼드자산운용도 마찬가지였다. 단 5년 만에 운용자산(AUM)이 3조 원을 넘어섰다. 그야말로 자산운용 업계의 기린아로 떠오른 것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곧이어 위기가 찾아왔다. “그게 사상누각이라는 사실을 금방 알게 됐습니다. 2016년에 시장이 확 황금성오락실 바뀌었어요. 종목 장세가 저문 겁니다. 종목 장세가 오래 지속되면 밸류에이션이 비싸지기 마련인데, 저희로서는 AUM이 계속 늘어나는 과정이다 보니 정리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러다 AUM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죠. 지난 5년 동안 잘 운용한 것은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1년 정도 지지부진한 상황이 지속되자 환매가 줄줄이 일어나며 AUM이 순 바다이야기사이트 식간에 5000억 원 레벨까지 떨어졌습니다. 가장 좋을 때가 위기라는 것을 몸소 깨달은 시기였죠.”이 일을 계기로 황 대표는 쿼드자산운용의 투자 철학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 황 대표는 “우리의 트랙 레코드가 될 만한 장기 투자 펀드를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이 펀드를 장기적으로 평가해주는 고객에게 팔자고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펀더멘털에 입각해 좋은 기 릴게임종류 업을 알아보고, 그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전략을 취하기로 한 것이다. 펀더멘털 리서치 기반…장기 투자 원칙 지킨다현재 쿼드자산운용이 고수하는 투자 철학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펀더멘털 리서치에 의존한 투자만을 한다’, 그리고 ‘장기 투자를 해서 수익을 얻는다’는 전략이다. 황 대표는 “많은 하우스가 리서치를 통해 장기 투자한다는 철학을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실제로 그 철학을 지켜 나가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쿼드자산운용은 투자한 종목에 대한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투자 시점으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의 장기 투자 퍼포먼스를 분석하는 것을 중시한다. 또 소속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펀더멘털 리서치를 극한으로 추구하는 문화가 자리 잡혀 있다. “요즘은 퀀트를 활용한다거나 차트를 이용하는 등 각 하우스마다 다양한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전략을 종합해서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곳도 존재하죠. 반면 쿼드자산운용은 오로지 리서치에만 의존해서 투자합니다. 기업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극한으로 추구하는 거죠. 사실 비슷한 정보를 바탕으로 리서치를 했을 때 아주 다른 결과를 내는 건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약간이라도 나은 결과를 내는 데 집중합니다. 이 결과가 장기간 쌓이면 결국은 상당한 차이를 만든다고 믿거든요. 작은 비교 우위가 장기적으로 모여서 좋은 회사를 선택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뚝심으로 밀고 나간 회사의 운용 철학은 결국 위기를 탈출하게 해준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특히 쿼드자산운용의 대표 상품인 ‘쿼드 코리아알파’가 출시된 시점이 2020년인데, 이 펀드에 황 대표가 생각한 쿼드의 핵심 투자 전략이 고스란히 들어갔다. 2025년 11월 기준 누적 수익률은 240%로, 3조 원의 운용 규모를 자랑하는 상품이다.특히 이 펀드가 승승장구하는 과정에서 지난 2023년 글로벌 시장에서 손꼽히는 국부펀드 중 한 곳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게 된 것이 큰 호재였다. 이어 2024년 글로벌 금융투자기관, 2025년 또 다른 해외 국부펀드로부터 연달아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다. 해외 자금의 유입으로 보릿고개를 넘어선 쿼드자산운용은 2025년 11월 말 기준 AUM이 3조6000억 원으로 올라섰다. 과거의 고점을 넘어선 수준이다. 황 대표는 “출범 초기에 확보했던 AUM보다 훨씬 단단한 AUM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을 바꾸는 ‘조용한 행동주의’쿼드자산운용의 또 다른 키워드는 ‘행동주의 펀드’다. 쿼드자산운용은 이른바 ‘조용한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운용사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 이들이 행동주의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단순히 수익만 추구하는 것을 넘어, 운용 업계에서 나름의 의미를 가진 회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우리가 믿는 것은 대한민국과 우리 기업의 성장, 그리고 자본시장의 성숙입니다. 그 믿음이 우리가 이 일을 하는 이유입니다. 좋은 기업을 보텀업으로 보고 장기 투자할 수 있는 배경이기도 하죠. 그런데 한국 자본시장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가 기업지배구조 문제였습니다. 우리로서는 지배구조 전략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거죠.”결국 기업지배구조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한국 자본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전략이라는 이야기다. 황 대표는 “회사와 적대적으로 싸우는 방향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회사가 가진 약점을 함께 개선해 나가자는 취지 아래,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방식으로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 업체인 매커스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전체 주식의 44.38%에 달하는 자사주를 보유했던 매커스는 쿼드자산운용의 제안을 받아들여 보유 중인 자사주를 대거 소각한 바 있다.
쿼드만의 ‘반듯한(quad)’ 인재 철학쿼드자산운용 특유의 운용 철학을 그대로 이어받은 핵심 인력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우선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는 한상균 부사장은 삼성증권, 코어베스트 등 증권사와 헤지펀드를 넘나들며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은 실력자다.지배구조 전략에 특화된 김지열 이사는 쿼드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행동주의 전략에 동참하고자 회사에 합류한 케이스다.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 경험을 쌓았다. 또 김진성 부장은 회사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쿼드 코리아앱솔루트롱숏’의 담당자로, NH투자증권, 안다자산운용 등을 거쳐 2018년 쿼드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우리는 쿼드자산운용의 운용 철학에 깊이 공감하는 인재를 선호합니다. 사실 업계에는 흑묘백묘론처럼 ‘어떤 수단으로든 돈이나 잘 벌면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을 거예요. 요즘은 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지고 있고, 빠르게 성과를 내기 위해 조급해지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쿼드의 철학을 잘못 이해하면 ‘느리게 돈 벌자’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거든요. 따라서 우리의 철학을 어디까지 이해하고 있고, 얼마나 동의하고 있는지가 함께 일할 인재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반도체·지배구조·AI에 주목하라황 대표가 생각하는 2026년의 시장은 어떤 형세일까. 황 대표는 “2025년에는 코스피가 4000포인트까지 올랐다. 이런 상승장을 2026년에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다소 느리게 상승하거나, 짧게는 기간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떤 섹터나 종목에 주목해야 하는지가 숙제로 남는다. 일단 황 대표는 반도체를 거론했다. 황 대표는 “2026년은 반도체 사이클이 한참 상승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관련 회사들의 실적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에 관심을 두는 것이 2026년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라고 황 대표는 보고 있다. 더불어 쿼드자산운용의 공식적인 톱픽은 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 이오테크닉스다.황 대표가 두 번째로 주목하는 종목은 지배구조 관련 기업이다. 상법 개정의 후속 조치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된 기업들이 유망 종목으로 떠오를 수 있다. 또 하나의 배제할 수 없는 산업은 인공지능(AI)이다. 황 대표는 AI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으면서도 선별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I는 본격적으로 태동기에 진입한 산업이죠. 다만 주가 측면에서는 기대감이 다소 높다는 우려가 존재합니다. 거품이라고 평가받는 기업도 많이 생겨나고 있거든요. 과거 닷컴 버블을 떠올려보세요. 아마존 주가가 말도 안 되는 수준까지 오르다가 90%가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산업의 실질적인 모습이 드러나고 기업이 성과를 내자 다시 주가가 오르거든요.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는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2026년에 한해서 AI는 버블이 생길 수밖에 없는 산업이라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종목을 잘 골라서 투자해야 합니다.”황 대표는 투자 중심을 잡기 어려운 개인투자자를 위한 조언도 건넸다. 그는 “일반적인 투자자들은 전문 투자자와 똑같은 방식으로 경쟁해서는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쿼드자산운용의 철학과 동일한 전략, 즉 좋은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결국 개인투자자의 무기가 될 것이라는 게 황 대표의 조언이다. “사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작 좋은 기업에 장기간 투자하는 전략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수하지 못합니다. 수익을 빠르게 내고 싶어 하거든요. 단기간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업을 찾으려고 하죠. 다만 최근에는 미국 주식을 통해 장기 투자를 학습한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종목을 오래 들고 있으면 매년 수익률이 오른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됐을 겁니다.”황 대표는 좋은 기업을 가려내는 기준도 소개했다. 쿼드자산운용이 기업을 판단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좋은 경영진과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이어야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변화하는 세상의 중심에 있는 기업이어야 하는데, AI 산업이 대표적이다. “개인투자자에게 가장 좋은 스승은 워런 버핏입니다. 버핏은 첫째도 돈을 잃지 말라, 둘째도 돈을 잃지 말라고 강조했죠. 잘 모르는 기업에 투자해서 돈을 잃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좋은 기업에 장기 투자를 하라는 조언도 수없이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개인투자자도 투자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관련링크
- http://29.rub748.top 0회 연결
- http://68.ruq934.top 0회 연결


